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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노 매거진의 리노입니다. 요즘 종종 공무원 시험 소식이 들리는데요, 이번에 서울7급 시험이 3월에 추가로 진행되면서, 다른 해보다 더 빠르게 공무원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주변 지인 중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한창 매달 시험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친구 덕분에 저도 공무원에 대한 정보를 가끔 알아볼 때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사서직 공무원 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서직 공무원 어떤 업무를 하나요?]

흔히 사서라고 하면 서적을 맡아서 보는 직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서직 공무원 도 마찬가지로 도서를 관리하는 직무인데,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반납하는 업무 외에도 도서 분류, 관련 행사 지원, 도서관의 운영과 제도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고 개선하는 업무, 그리고 도서 콘텐츠를 활성화 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도서관에서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 문헌정보 전문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응시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급에 따라 응시 자격이 달라집니다. 7급 시험의 경우 정사서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고, 도서관 근무 경력 3년 이상이어야 응시가 가능합니다.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준사서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준사서란, 1) 전문대 문헌정보학과를 나온 사람을 말하거나, 아니면 2) 전문대 혹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사서교육원에서 1년간 교육받으며 준사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말합니다. 


준사서는 보통 계약직으로 일을 하는데, 취업이 어렵고 근무기간도 잘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2급 정사서를 많이 준비한다고 하네요. 2급 정사서 자격이 되는 사람은 국회도서관 5급이나 행정부 특채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과목을 응시하게 되나요?]

9급의 경우, 응시과목 중 필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이고, 선택 과목은 자료조직개론, 행정학개론, 정보봉사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해서 총 5과목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7급의 경우, 국어, 한국사, 영어, 행정법, 자료조직론, 도서관경영론 으로 총 6과목의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1차 필기와 2차 실기(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면접은 보통 합격률이 높다고 하지만 1차 필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공부 기간은 빠르면 1년, 일반적으로는 2-3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다른 직렬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낮고 커트라인도 낮은 편입니다.


 



다른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요구조건만 갖추면 공무원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 나이를 보면,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이 가장 많고, 40대 합격생들도 있다고 합니다.


[시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2018년 9급 시험 일정은 지방직과 교육청은 5월로 이미 지났고, 서울직은 6월 23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12월 예정이라고 하니 수시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국회에서 뽑는 9급은 원서접수를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고, 필기 시험은 8월 25일에 실시하니 잊지 말고 꼭 원서 접수를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국가 시험이나 각 지방 교육청 등에서 시험이 가능한데, 기관마다 시험 날짜가 다르고, 특채나 수시 등의 시험이 수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주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떤 성향이면 업무가 잘 맞을까요?]

보통 사서직 공무원 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책을 좋아하는 것과, 사서로 일하는 것은 매우 다른 얘기 입니다. 


물론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보다는 좀 더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책이 좋아서' 이쪽 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성향을 돌아보고, 이런 업무 자체에 흥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서류작업이나 정리 정돈을 좋아하고, 꼼꼼하고, 정적인 작업을 인내심 있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책을 접해보고 읽어볼 기회가 있다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장점으로 작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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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되기 어려운 직업이고 하기 어려운 일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그 누군가가 여러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원하는 바가 있으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 보세요.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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